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의 포스팅은 최근에 다녀왔던
롯데호텔 서울 내에 있는 피에르가니에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눈 호강, 입 호강
맛과 서비스 인테리어에 있어서
가히 최고였고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위치는 아래를 참조해주세요.
항상 위시리스트에만 두고
이번에 방문했던 이유는
제 베프의 생일이었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제가 친구를 위해 런치 코스를 사기로 했습니다.
저도 저같은 친구들만 주변에 있었으면 좋겠네요^^
10월 주말 창가의 가장 좋은 자리를 위해
두 달 전에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을 하면 이런 문자가 옵니다.
너무 캐주얼한 차림은 입장이 안되니
참고하세요.
가보니까 정말 다들 남자분들은 준정장에
여자분들은 대부분 (저 포함) 원피스를 입고 오셨더라구요.
그리고 외부 케익이 반입 안되기 때문에
친구를 위해 디저트 레터링 서비스도
신청했습니다.
저처럼 생일 기념해서 방문하시는 분들은
레터링 미리 부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을지로에 있는 롯데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높아서 한 컷에 다 안 담기더라구요.
여러분도 헷갈리지 마셔야 할 것이
신관 35층이기 때문에
구관은 아래와 같은데 이 쪽에 없습니다.
호텔을 바라보고
맨 왼쪽으로 가셔야 신관이 나오는데
신관은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직원이 서 계셔서 안내를 바로 해주시더라구요.
피에르 가니에르 35층
맨 꼭대기입니다
두근두근
이 날 날씨도 청명하고 맑아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뷰에 감탄했습니다.
저에게도 날씨 행운이 있는 날이었어요.
참고로 엘리베이터가 여러 개 있어서
빨리 오고 편했습니다.
바로 이 자리 때문에
제가 몇 달 전에 예약한거였어요.
창가를 바라보는 딱 한 자리!
피에르가니에르의 명당석이라고 불리는 자리입니다.
파란 하늘에 멀리 보이는 산과
광화문 빌딩들
이래서 높은 곳을 제가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황금 빛깔로 분위기 있어 보이고
따뜻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궁전에 온 것 같은 기분입니다.
버터도 이렇게 먼지가 묻지 않도록
얇은 종이를 얹어 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럼 이제 메뉴를 보여드릴게요.
런치 코스는 바다, 육지, 그리고 둘 다 맛 볼 수 있는 풀 세트
중에 하나를 고르실 수 있어요.
저희는?
물론 Full set로 주문했습니다.
기왕 온 건데 하나씩만 먹고 가긴 아쉽지요.
솔직히 저는 고기파라서 육지로 주문할까도
생각했었는데 블로그를 읽다보니까
바다가 더 맛있다는 분들이 꽤 있어서
풀 세트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물수건조차 예쁜 피에르가니에르입니다.
호텔은 사소한 부분도 다른 것 같아요.
첫 메뉴는 웰컴 디시인데요.
흰색 글라스에 담긴 것은 코코넛이고
파인애플을 찍어서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휘낭시에도 함께 서빙되었고
맨 왼쪽에 조그맣게 생긴 것은 한라봉 젤리인데
제주도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와인잔같이 생긴 글라스는 실제로
알코올 맛이 느껴졌는데 달콤한게 맛있었습니다.
휘낭시에도 작지만 맛있었습니다.
음식 크기가 크지 않은데 살살 녹아서
음식으로 된 작품을 맛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맛있는거 먹는건 언제나 행복합니다.
피에르가니에르가 왜 유명한지
첫입부터 바로 이해가 가게 되더라구요.
그 다음 순서는 빵과 버터였습니다.
버터가 너무 맛있어서
빵에 듬뿍 올려놓고 먹게 되더라구요.
바게트도 맛있긴 했지만
딱딱한 빵보다는
맨 아래 보이는 말랑한 빵이
제 취향이었습니다.
그 다음 메뉴에서 또 맛있었던 것은
왼쪽 동그란 컵에 담겨 있는
바삭한 빵과 소스였어요.
이름이 아마 포카치아 토스트였을 수
있는데 진짜 소스가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농어 카르파치오도 신선하고 맛있었구요.
이제 메인 메뉴가 시작되는데요.
저희는 풀 세트로 주문했기 때문에
생선인 도미와 그릴 모두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버진 올리브 오일에 포치드한 도미인데요.
저는 본래 생선을 안 좋아하고
왠만하면 먹지 않으려고 하지만
하도 맛있다고 해서 먹어본 것인데
왜 다들 극찬하는지 알겠더라구요.
비린내를 싹 걷어낸 담백한 맛에
위에 얹혀진 크리스피 감자와의 조화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걸 먹고 저 포함해서
마음 속으로 박수를 보내지 않았나 싶어요.
위에서 찍은 컷입니다.
소스도 랍스타 육수로 냈다고 하는데요.
옆에 차가운 토마토를 이용한 스프와 함께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육지 메인 메뉴인
숯불에 익힌 여러가지 비앙드 그릴 차례입니다.
왼쪽은 이베리코 갈빗살
우측이 치맛살
이렇게 여러 고기를 맛볼 수 있는데
다 정말 맛있고 입에서 살살 녹더라구요.
양이 많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둘 중에 하나만 주문했으면
섭섭할 뻔했습니다.
하지만 저희처럼 대식가가 아니시라면
둘이 갔을 때 한 분은 바다, 한분은 육지로
나눠서 주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 디저트는 헤이즐넛 소스와 무화과가
곁들여진 푸딩같은 디저트였어요.
제가 유일하게 남긴 음식인데요.
단 것까지 또 먹기에는 이쯤에서
이제 배가 불러오더라구요.
메인은 대신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피에르 가니에르는 화장실도 웅장하고
멋진 공간입니다.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하면
직원 분께서 안내를 해주시는데요.
저도 돌아오는 길에 길을 잃을 뻔했는데
약간 미로같기 때문에 안내를 받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피에르가니에르까지 왔으니 인증샷이
빠질 수 없겠지요?
쉐프님이 직접 만드셨다는
수제 초콜릿과 함께
사진도 한 장 남겼습니다.
저희는 1시로 예약하긴 했는데
런치는 3시에 브레이크 타임이기 때문에
사진을 더 많이 찍기 원하는 분들은(?)
넉넉하게 12시에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프렌치 코스 요리다 보니까 2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가버리더라구요.
행복한 시간은 언제나 빨리 가서
너무 아쉽습니다.
그리고 정말 감동받았던 포인트는
외모도 성격도 장성규 닮으신 직원분께서
저희 사진을 진짜 많이 찍어주셨다는거예요.
성의없이 한두장이 아니라
대여섯장 찍어주시고 나갈 때
서서도 찍어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희가 따로 요청드리지도 않았는데
센스있게 먼저 나서서 친절하게 말씀해주셔서
친구랑 저랑 너무 감동했습니다.
또 제가 준 샤넬 향수도 들고 찍으라고
말씀해주시고 너무 재밌었어요ㅎㅎ
친구가 덕분에 너무 행복한 생일이라고 해서
저도 좋았습니다!
항상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에게는
생일에는 핑계 삼아 잘 챙겨주는게
저에게도 기쁨이랍니다.
미쉐린이라는 명성도 있지만
이런 감동적인 서비스 덕분에
피에르가니에르가 더 유명한게 아닐까 합니다.
오늘의 영수증인데요.
덕분에 30만 원이라는 돈도
전혀 아깝지 않았답니다.
오히려 최상의 맛과 서비스에 비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롯데호텔 피에르가니에르 이용 후에는
이런 문자가 오는데요.
저는 계속 말씀드렸던 것처럼
너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최고였다는 평가와 함께
감사하다는 리뷰를 다시 한 번 남겼습니다.
제가 많은 호텔을 다녀봤지만
피에르가니에르의
프렌치 런치코스는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소중한 가족이나 친구, 연인이 있다면
특별한 날에 피에르가니에를 추천드립니다.
저에게는 영혼까지 충만해지는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환상적인 전망과 함께 독창적인 음식
최고의 전문적인 서비스까지
'명불허전' 그 자체였습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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