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여행, 상원사 카페 청량다윈 vs 인터콘티넨탈 호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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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여행, 상원사 카페 청량다윈 vs 인터콘티넨탈 호텔 카페

여행/강원도

by 미온느 2020. 8. 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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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는 알펜시아 리조트와 놀거리에 대한 포스팅을 했는데 오늘은 차를 타고 외부로 나간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요즘엔 평창하면 전 2018년도 평창 올림픽부터 생각나는데 산을 좋아하는 부모님은 월정사 전나무길을 먼저 꼽으시더라구요. 월정사는 워낙 유명하지만 그 위에 있는 상원사가 더 아름답다고 하셔서 이번에 다같이 가보기로 했습니다.

대신 여긴 폭우가 오면 계곡이 불어날 위험이 있어서 못간다고 하셨는데 다행히 이 날 아침에는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월정사랑 상원사 모두 그 앞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는데요.
상원사는 표를 구매하고도 30분을 더 차를 타고 들어갈 만큼 깊숙한 곳에 있습니다.


이러한 숲을 30분 정도 지나니 상원사 입구 주차장이 나왔습니다.

아침 일찍 가서인지 차가 정말 없었는데 돌아올 때는 차가 꽤 많이 올라왔으니 되도록 일찍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절은 고요해야 좋잖아요^^

입구에 이렇게 지도도 있어서 어딘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저흰 상원사로 좀 더 걸어 올라가봅니다.
처음엔 오르막길이다가 나중에는 가파른 계단이 나오니 꼭 편한 운동화 신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절을 찾는 분들은 마음을 비우기 위해 찾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그래서인지 '번뇌가 없어지는 길'이란 문구도 눈에 띄었습니다.
경사가 많이 져서 막판에는 좀 숨차더라구요.
평소에 운동부족인가봐요ㅠㅠ

올라가니 이렇게 상원사가 나옵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인지 더 운치있는 것 같아요.
푸른 나무와 기와가 어우러져서 더 멋진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가장 오래된 종


가장 오래된 종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 오기로 한 이유는 사실 어머니께서 상원사에 있는 찻집에 가고싶으시다고 해서입니다. 저번에 방문하셨을 때 문이 닫혀있어서 아쉬웠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번에는 다행히도! 열려있었습니다.
카페 이름은 '청량다윈'입니다.

대략 차 가격은 6천 원 정도였어요.
운반비 때문에 이 정도 가격은 합리적인 것 같아요.
참고로 여긴 대추차 맛집이라고 해서 부모님은 대추차, 저는 오미자 차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니 이렇게 떡이랑 같이 나오더라구요.
오마자 차랑 떡 모두 꿀맛이었습니다>_<
저 동자승 인형 넘 귀엽더라구요ㅎㅎ
비오는 날 창 밖을 바라보면서 따뜻한 차 한 잔 하면 정말 힐링이 따로 없습니다.
왜 사람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을 때 절을 찾는건지 알 것 같아요. 푸른 산과 조용한 절에 있다보면 마음의 안정이 절로 될 것 같습니다.

비가 조금 거세져서 내려가기로 했어요.

진부역에서 상원사까지 이렇게 버스가 있으니 차 안가지고 오셔도 버스 타도 됩니다.
실제로 버스 타고 오는 분들도 많았어요.
ktx로 진부역까지 가서 진부역에서 바로 버스타면 상원사까지 당일치기로 가능한거 꿀팁이예요ㅎㅎ

안녕 상원사, 또(?) 올게ㅎㅎ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월정사 전나무숲을 잠시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산이 정말 깊어요.
비가 와서인지 숲이 더 울창해졌고 계곡물도 빠르게 흐르고 있어요.
계곡 따라 걷는 길이 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 길은 잠시 폐쇄되었다고 합니다.

물도 나무색입니다ㅎㅎ
전나무길을 걷다보면 이런 팻말들이 눈에 띕니다.

쓰러진 전나무 사진
월정사 한 컷

 전나무길은 정말 걷는 사람들이 많아요.
특히 가족 단위로 많이들 오셨더라구요.
확실히 월정사가 상원사보다 아래 있으니 사람들이 훨씬 많은 것 같아요ㅎㅎ


근처에서 감자전과 순두부찌개를 먹고 이번엔 커피 한 잔 하러 다시 알펜시아로 가서 인터콘티넨탈 호텔로 갔습니다.
1층에 이렇게 멋진 카페가 있습니다.
특히 통창이어서 밖을 바라보며 차 한잔 할 수 있지요ㅎㅎ

비가 와도 안에서 커피 마시는건 좋더라구요.

전 항상 그렇듯 아이스바닐라 라떼를 동생은 샴페인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바닐라 라떼는 아이스가 11,000원이었어요.
호텔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죠?

여기 한 가지 단점은 주문이 넘 늦어요ㅠㅠ
사람은 많은데 일하시는 분은 2분이어서 주문하기도 어렵고 주문해도 늦더라구요.

사람들 공통점이 라운지 카페 앞의 빵집에서 빵을 사서 커피랑 같이 드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이 빵집에서 빵을 세 개 주문해서 같이 먹었습니다ㅎㅎ



비 오는 날, 멋진 차와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전통적인 산 꼭대기 카페와 모던한 호텔 카페 중에 어디가 더 좋으세요?

한여름의 평창
행복한 가족 여행을 선사해줘서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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