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원같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르모니움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봄과 가을에 방문하면 좋은 한남동 아르모니움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저는 저녁에 방문을 했는데요.
입구에 이렇게 대표메뉴도 볼 수 있게끔 되어 있어요.

들어가니까 너무 예쁘더라구요.

높은 나무들까지 있어서 다른 세상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불도 은은해서 분위기를 한층 더 좋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정말 서울이라고 믿기지 않고 유럽에 온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전 일주일 정도 전에 예약해둬서 실내와 정원 사이의 테라스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가 바로 저희 자리였어요.
제가 싫어하는 다닥다닥 붙어있는 자리가 아닌
여유가 있는 공간이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자리에서는 정원도 한 눈에 보이고 차양이 넓게
쳐져 있어서 비오는 날이어도 앉을 수 있게 만들었더라구요.

참고로 실내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예요.
이제 날이 추워지면 실내만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안도 밖과 마찬가지로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코로나 시대에는 필수죠!

이제 메뉴를 한 번 볼게요.

여긴 기본적으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제가 미리 입수한 정보로는 파스타가 정말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전 파스타 귀신이기 때문에
파스타 메뉴를 집중적으로 봤어요.

코스 요리도 있고 칵테일도 팔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저마다 와인 한 잔씩은
주문을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차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와인은 패스!

저희가 주문한건
봉골레 파스타, 우니 파스타, 해산물 토마토 리조또였어요.
둘이 왔지만 배고팠기 때문에
양이 모자라면 큰일이니까요ㅠㅠ
예쁘게 장식된 디시입니다.

식전빵 원래 두 개씩 나오는데 하나씩 먹고 찍었습니다ㅎㅎ

우니 스파게티(32,000원)

모시조개 바지락 링귀니 봉골레(27,000원)

해산물 토마토 리조또(27,000원)

배경과 함께 찍으니 더 예쁘지요?
밤이 될수록 운치가 더해지는 곳입니다.

맛도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봉골레가 제일 맛있었어요!
전 짠 음식을 선호하는데 봉골레가 제일 짭쪼름하더라구요.

그래도 여기 한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양이 너무 적다는 것ㅠㅠ
여자 둘이 가도 메뉴 세 개는 시켜야 할 정도예요.
몇 번 먹으면 다 비우게 되더라구요...
가격에 비해서 사악한 양이었지만 그래도 저같이 맛있는
파스타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려요.

여기 있으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확실히 비싸도 인기 많은 레스토랑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화장실은 2층에 있는데 화장실도 넓고 분위기 있어요.
세면대에 돌을 둔 것이 인상적이더라구요.
화장실 편한 곳이 갈수록 좋은 것 같아요.

2층도 이렇게 있습니다.
아마 사람이 많을 때는 2층까지 쓰는 것 같더라구요.

모임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더라구요.
나중에 생일같은 날 오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테라스 한 장 찍어봤어요.
맛있는 파스타 좋아하는 분들께 아르모니움 강추합니다.
또한 멋진 뷰를 중요시하는 분들도 만족스러우실거예요.

양이 적어서 가격은 착하지 않지만
뷰 값과 맛있는 요리 값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이상 한남동 아르모니움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