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여행] URH 시체스 플라야 호텔 측면 바다뷰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미온느예요.
 
제가 무려 출장으로 처음 스페인에
오게 되었습니다.
 
출장 1주(스페인 시체스) 여행 1주(스페인 전역)
예정이라 야무지게 포스팅 해볼게요.
 
스페인은 한국에서 무려 직항으로 14시간
이상이 걸리는 곳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 때문이긴 하지만
정말 지구 반대편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먼 거리인 것 같아요.

 
시체스로 가기 위해서는 
바르셀로나로 IN해야 했어요.
시체스는 바르셀로나에서 한 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야 하는 것리에 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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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행기에서 잘 자지 못하는 타입이라
뜬 눈으로 밤새 날아서 힘들었지만
인생 첫 스페인이라 설레는 마음도 컸어요.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한 일은
허츠에서 렌트카를 빌리는 것이었습니다.
공항에서 시체스까지는 한 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야 합니다.
 

 
스페인 운전에 대해 말씀드리면
고속도로는 오히려 한국보다 더
운전이 쉽습니다.
저도 몰랐는데 사고날뻔하는 경우 아닌 이상
경적 울리는게 불법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스페인 도로는 조용합니다.
하지만 도시에 도착하면 골목이 매우 좁고
가끔씩 차로가 인도와 구분이 안 되어 있고
일방통행이 많기 때문에 
초보는 매우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도 회사 친구랑 헤어지고 따로 렌트하려다가
포기했습니다,,

 
어느덧 밤이 된 시체스에 도착했어요.
URH 시체스 플라야 호텔은 제가
후기를 많이 읽어보고
사진도 보고 방문한 곳이었는데요.
나름 4성인데 아담해서 놀랐습니다.
그래도 직원분은 친절하셨습니다.
 

 

 
저는 호텔 측면 바다뷰 더블룸을 예약했는데요.
침대는 크고 자는데 불편함은 없었어요.
방은 크진 않지만 아늑한 분위기였어요.

 
나중에 포스팅하겠지만
스페인 다른 지역에 가면 가운이나 슬리퍼를
안 주는 경우도 있는데
시체스 플라야에서는 비품은 모두 갖춰져있어
이런 부분은 편했습니다.
또 금고나 물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7박을 했는데 물은 첫 날에만 있었습니다.
나머지는 사먹어야 합니다.
유럽 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제가 놀란 부분은
이게 측면 바다뷰라고????라는
점이었습니다.
처음에 제 회사 친구도 호텔에서 방을
잘못 준 게 아니냐면서 놀라더라구요.
측면바다뷰라고 나름 돈도 더 냈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ㅠㅠ
이건 그냥 건물뷰잖아요...
 

 
아침이 되니까 뷰가 조금 낫긴합니다.
밤새 파도소리가 들리면서 잠드는 것은
새롭고 멋진 경험이긴 했습니다.
정말 호텔 바로 앞이 바닷가라 조식을 먹고
항상 바닷가를 산책하니까 좋더라구요.
 

 
여긴 고개를 오른편으로 돌리면
보이는 뷰입니다.

 
조식은 항상 메뉴가 같았습니다.
한국이나 동남아 호텔을 기대하시면 안되고
다양한 종류의 빵과 치즈, 베이컨
소세지 등이 있는 전형적인
서양 식단입니다.
 

 
저는 샐러드를 먹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항상 샐러드를 많이 가져왔어요.
야채먹을 기회가 은근 없더라구요.
이제 URH시체스 플라야 호텔을 비추하는 결정적인
이유를 말씀드리려구요.
바로 바로!! 주차입니다ㅠㅠ
우선 주차장 문이 항상 닫혀 있어서
복귀할 때마다 문을 열어달라고 카운터에 요청해야 하고
차가 들어오는 구간이 너무너무 좁아서
한 명은 내려서 차가 긁히는지를
항상 봐주어야 합니다.
 

 
또 기둥이 주차장 곳곳에 있어서
기둥에 긁히지 않으려면 백미러를 닫고
주차해야 하더라구요..
이런 황당한 경우는 처음 봤어요.

 
그 좁은 주차장에 있다보니
결국 사단이 나서 이렇게
누가 차를 긁어놓고 도망갔더라구요.
보험을 들지 않았으면 큰일날 뻔했어요....

그래서 차를 가져오는 분들께는 URH시체스 플라야를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차를 가지고 오지 않는 분들께만 
추천드리는 호텔입니다.

 
1층에 조식 식당겸 맛집도 있고
아침마다 혹은 저녁 때마다
걷는 바닷가 위치는 매우 좋았으나
주차장 때문에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은
URH시체스 플라야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