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로 가득한 정읍 내장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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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로 가득한 정읍 내장산으로!

여행/전라도

by 미온느 2020. 11. 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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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일에 연차를 내고 담양을 거쳐 정읍 내장산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출발하기 전에 블로그를 통해 들었던 정보는 내장산은 주말 아침 7시에 주차가 만차라 굉장히 서둘러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말 대신 평일에 가기로 한것이지요.


첫날은 서울에서 가는 시간이 있다보니 담양부터 갔습니다.
용산에서 정읍역까지 2시간 좀 넘게 걸렸습니다. 얼마 걸리지 않아서 시간이 금방 갔어요ㅎㅎ
정읍역에서 쏘카를 렌트! 담양으로 갔습니다.
담양까지는 차로 40분 정도 걸렸어요.
여러 카페를 검색해본 끝에 소예르에 갔습니다. 여러 모로 주인분의 섬세한 손길이 많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특히나 여기 바닐라 라떼가 맛있으니 달달한거 좋아하는 분들은 꼭 드셔보세요^^
조금 좁긴했지만 룸이 두 개로 나누어져있고 날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차 한잔 해도 좋을 것 같구요.

저녁은 담양이니까 떡갈비 아니겠어요?
쌍교숯불갈비 본점으로 갔습니다.
가격도 만 원 중반대인데다가 그냥 숯불 갈비 매운 숯불 갈비 모두 너무 맛있었어요.


여긴 어마어마하게 큰 곳인데 주말에는 대기가 길다고 합니다. 인기 좋은 곳은 평일에 가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저녁까지 먹고 나니 어느덧 어두워져 있었어요.
하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라 숙소로 향했습니다.
(죽녹원은 취소....)

예약한 곳은 정읍에 있는 유일한 호텔인 호텔로얄이었습니다. 2018년에 새로 지어진 호텔이라 시설이 깨끗했습니다.
방도 화이트톤이고 꽤 넓었고 무엇보다 주차시설이 넓어서 좋았습니다. 가끔씩 지하주차장으로 가야하거나 하면 불편하더라구요ㅠㅠ

넷플릭스도 보고 편의점에서 과자도 사서 먹고 하니 어느덧 잘 시간! 내일 내장산에 가려면 일찍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빨리 잠들었습니다.

아침 8시 30분 기상!
서둘러 한 시간 안에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로얄에서 약 15분 거리의 내장산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도착하니 10시가 안된 시간인데도 1주차장은 이미 만차였고 그 아래 있는 2주차장으로 가야했습니다.
넓은 주차장 안으로 차들이 끊임없이 들어왔는데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침에는 차를 원하는 곳에 세울 수 있는게 아니라 차례대로 세워야합니다. 넓은 곳에 가서 세우려고 하면 주차 못하게 하기 때문에 선택권이 없습니다.
2주차장도 입구에서는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었어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3천 원입니다. 참고로 주차료는 1일에 5천원이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착용에 대해 엄격한 관리를 하기 때문에 마스크가 없으면 입장이 불가합니다.
또한 가는 길, 오는 길이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비말 감염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지도를 보면 여러 루트가 나와있는데 저희는 시간상 백양사까지만 가기로 했습니다. 백양사까지의 단풍이 가장 매우 아름답다고 하더라구요.


입구부터 매우 아름다운 단풍들이 반겨줬어요.

가을 단풍하면 우리나라에서 내장산을 꼽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매우 붉은 단풍들이 절경이었습니다.

아래는 가을로 물든 우화정입니다.

다소 추운 날씨였지만 걷다 보니 춥지도 않았습니다.

걷다 보니 백양사 도착!!

 

높은 가을하늘에 붉고 노란 단풍, 청기와의 조화가 멋졌습니다.

백양사를 찍고 내려가는 아쉬운 시간
그래도 확실히 내려올 때가 시간이 덜 걸렸습니다.
우화정도 내려올 때 보는 게 더 좋았습니다.


아까 가는길과 오는길 루트가 다르다고 말씀드렸죠?
팁을 드리자면 내려오는 길이 더 예쁘니 참고하세요^^
가을의 내장산 말로만 들었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감동적인 뷰였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해외을 잘 못 나가는데 우리나라도 볼 거리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내장산을 내려와서 점심으로는 '신촌 부대찌개'에 갔습니다.


신촌이 아니지만 이름이 신촌 부대찌개예요.
너무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부대찌개가 이번 여행와서 먹었던 음식들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주소를 남기니 부대찌개 좋아하는 분들 꼭 가보세요.
입에 착착 붙고 맛이 깊어서 아직까지 생각나는 맛이예요.

신촌 부대찌개 주소: 전북 정읍시 조곡천1길 78

쏘카를 반납하고 커피 한잔하니 여행이 벌써 끝났다니 사실이 아쉬웠어요.
그래도 멋진 내장산의 단풍을 마음 속에 잘 간직하고 또 다시 자리로 돌아가 열심히 일하려구요.

멋진 단풍을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내장산 강력히 추천합니다^^
저처럼 등산이 어려운 분들도 백양사까지는 문제 없이 가실 수 있을 거예요. 총 13,000보 걸었던 하루였습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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