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숙박 및 수영장 후기

안녕하세요

집에만 있기에는 답답하고 그렇다고 코로나 때문에 여행가기도 어려운 요즘, 친한 친구랑 호캉스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 호텔을 택한 계기는 수영장이 컸어요.
친구가 노보텔 동대문 다녀온 친구가 여기 수영장을 강추한다고 해서 가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차피 서울에 있기도 한 가까운 호텔이라 토-일 코스로 가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조식포함 트윈베드로 29만 원 정도였어요.

체크인은 3시, 체크아웃은 12시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노보텔의 특이점!! 바로 체크인이 1층이 아닌 20층이라는거예요. 1층에서 서성이는데 1층에 계시는 분이 안내해주셔서 20층에 체크인을 하러 갔습니다.
전 2시 정도에 왔는데 벌써 사람들 줄이 이렇게나 길었어요.
제가 일찍 온 이유는 수영장 예약을 위해서였는데 여러 시간이 있지만 전 조금 덜 더운 시간인 오후 6시~7시 반으로 예약하고 싶어서입니다.

수영장 예약은 선착순이기 때문에 인기 시간대를 예약하고 싶으신 분들은 서두르시는게 좋습니다.

20층이 리셉션이라 뷰가 좋았어요.
기다리는 라운지도 넓으니 일찍 도착한 분들이 기다리시기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제가 묵었던 방을 보여드릴게요.
있는 것은 다 있는 깔끔한 방이었어요.
813호였다가 공사 때문에 7층으로 한 번 옮겼어요.

7층으로 옮긴 방 뷰가 공원뷰라 정말 좋더라구요.
확실히 도심에 푸릇푸릇한걸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방에 오자마자 0번을 눌러서 수영장 6시 타임을 예약했습니다. 일찍 온 덕분에 무난히 예약할 수 있었어요.
친구와 간단히 간식을 먹고 수영장 6시에 입장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팁 또 한 가지!! 야외 수영장은 루프탑층이 아닌 20층 실내 수영장을 거쳐서 위에 있는 야외 수영장으로 가실 수 있어요! 저처럼 루프탑 층 눌렀다가 다시 내려가는 일 없으시길 바라면서 씁니다.
보통 사람들이 가운 입고 가길래 저희도 가운을 입고 수영장으로 향했어요.

이건 실내 수영장이예요
실내 수영장도 나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실외와 실내 중 둘 중 하나만 사용할 수 있어서 저희는 실외를 택했습니다.

멋지죠? 역시 노보텔 수영장이 유명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수영장이 크지는 않지만 통창과 나무 인테리어가 멋졌어요.
날이 더워서인지 수영장 물도 따뜻하더라구요.

2인에 선베드 한 개씩 쓸 수 있어서 친구와 함께 썼어요ㅎㅎ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힐링 되더라구요.
전 워낙 물을 좋아해서 수영장도 재밌었어요.
대신 요즘 코로나라 사진 찍을 때 빼고는 수영장 안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하시는게 좋아요. 저도 사진 찍을 때 빼고는 계속 마스크 착용했어요!!

한 시간 반이 정말 후딱 가더라구요.
7시 반이 되니 어느덧 노을이 졌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가 루프탑에 레스토랑이 있는데 그 곳에서 그냥 먹기로 했어요.
가격대는 좀 있었지만 하늘뷰가 멋지고 해가 지니 날씨도 정말 좋더라구요.

저희가 주문한 감자튀김과 과일 치즈예요. 그리고 음료수까지 합해서 63,000원이었어요.
뷰값이 후덜덜하지만 음식도 맛있었고 성시경 음악과 함께 굉장히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수영복 입고 멋진 풍경 보며 저녁 드시고 싶은 분들 추천합니다!

친구와 얘기했던 딱 한 가지 노보텔에서 안 좋았던 점은 침대였어요. 딱딱해서 중간에 서로 계속 깼다는ㅠㅠ
푹잠 자는데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하루 정말 즐겁게 놀아서 괜찮았어요.

다음날 조식도 20층 리셉션과 같은 층에 있어요.
저희는 9:40분 조식 타임으로 예약해서 시간 맞춰서 갔습니다.

한식과 양식 다양했던 메뉴였어요.
조식도 괜찮으니 드셔보세요ㅎㅎ

마지막으로 호텔방을 중간에 바꿔서 보상으로 받은 웰컴드링크 쿠폰으로 1층 델리 샵에 가서 아이스 라떼 한 잔씩 받았어요. 라떼까지 마시니 어느덧 체크아웃할 시간ㅠㅠ

정말 좋은 시간들은 금방 가버리는 것 같아요.
그래도 재밌었던 1박 2일이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수영장 딸린 호캉스 찾고 계신 분들께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추천드리며 포스팅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