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떴는데 창 밖에 비가 내렸습니다.
일기예보를 보고 어제 날 좋은 날 바람의 언덕에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가 오니까 더욱 일어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조식을 먹으러 몸을 일으켜봅니당
아침은 이렇게 정갈한 아침이 나와요.
전 원래도 카레를 좋아하지만 이 날 카레가 유독 맛있더라구요. 아침엔 입맛이 별로 없지만 거의 다 먹었습니다.
특히 여긴 김치도 맛있어요. 일본 스타일 료칸이지만 음식은 한국인의 맛입니다👏🏻
숙소를 떠나며 셀카 한 장을 찍어봅니다.
느즈막히 점심 먹으러 간 곳은 현지인 추천을 받은 '문어랑'!
비를 뚫고 돌문어 떡볶이를 먹으러 갔습니다.
문어를 정말 갓 잡은 곳인지 위치도 바닷가 바로 옆이었어요.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저흰 문어랑 떡볶이를 시켰습니다. 전 볶음밥을 좋아해서 떡볶이 다 먹고 볶음밥을 추가로 시키려구요.
짜잔!! 어마어마하쥬?
문어 한마리가 위에 똭! 하고 있어요.
엄청 싱싱하고 쫄깃했어요ㅎㅎ
떡볶이를 먹었으니 이제 커피 한 잔 해야겠죠?
많은 거제도의 카페 중에서 어디를 갈지 사실 고심을 했었어요. 저희가 고른 곳은 최근에 생긴 곳이지만 이미 핫하다는 '외도널서리'였어요.
주차장이 넓은데 카페까지는 좀 걸어야 합니다.
저희도 주차를 하고 이런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그칠 생각을 안하네요ㅠㅠ
가려는 카페가 원래 맑을 때는 야외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에라고 하던데 넘 아쉬웠어요!
여기가 외도널서리 입구인데요.
다른 카페와 다른 점은 여기는 주문을 먼저 하고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입구가 매우 좁습니다.
저는 오늘도 아이스바닐라 라떼를 시켰어요.
그리고 조기 보이는 몽돌 케이크도 맛있을 거 같아서 하나 시켰습니다. 거제도는 몽돌이죠!!>_<
정말 몽돌같쥬? 겉은 바삭한 초콜렛 안은 부드러운 초콜렛이예요. 살찌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ㅎㅎ
저 가루도 초코여서 초코를 좋아하는 저는 비록 가격은 비싸지만 만족스러웠어요.
안은 이렇게 식물원같은 분위기예요.
해리포터의 식물학 수업? 같은 분위기 뿜뿜이예요.
저도 이렇게 몇 장 찍어봤습니다ㅎㅎ
에어컨이 빵빵해서 가디건을 가지고가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알고보니 이 카페는 외도를 만든 분이 만든 카페라고 하더라구요. 외도도 한 분이 가꿨다고 하던데 대단해요!!
비가 와서 외도를 못간건 넘 아쉽더라구요ㅠㅠ
외도도 다음 기회에 꼭 가보고 싶어요!!
여기서 두 시간 정도 재밌게 얘기하다 왔어요.
이렇게 여유롭게 보낸 둘째날이 지나고 마지막 날이 돌아왔어요. 이 날도 역시 비가 왔어요ㅠㅠ 김해공항에 한 시까지 가야해서 마지막 날은 부지런히 서둘렀어요.
마지막날 일정은 숙소 바로 앞에 있는 몽돌 해수욕장에 들어서 몽돌해변을 구경하고 공항 가는 길에 매미성에 들르고 그 옆에 있는 바람의 핫도그에서 핫도그를 사먹으려고 했어요.(나름 빠듯하죠?)
요즘 해수욕장에서도 입장 전에 발열체크를 하더라구요.
항상 그렇듯 35도가 나와서 입장했어요^^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모래가 아닌 동글동글한 몽돌이 해변에 가득해서 신기했습니다. 비만 안왔더라도 사진을 더 많이 찍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더라구요.
비가 와서 텅 빈 해수욕장 모습!
올 여름은 유난히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이제 매미성으로 고고!!
매미성 또한 한 사람이 만든거라고해요.
생각해보면 거제도에는 대단한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ㅎㅎ
매미 태풍이 지나가고 이렇게 성을 쌓으신 분, 외도를 홀로 가꾸신 분, 그리고 거제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하신 지금 문대통령도 있지요!
시간이 없어서 위에까지 못 올라가고 바로 바람의 핫도그를 먹으러 갔어요. 매미성 가실 분들은 바로 옆에 바람의 핫도그매장이 있으니 참고하세요ㅎㅎ
시간이 많았더라면 매장에서 먹고 갔을텐데 비행기 시간이 촉박해서 포장해서 나왔습니다.
저희 둘 다 기본! 으로 주문했어요^^
이렇게 거제도 여행이 끝나는게 넘 아쉬웠어요.
비가 왔지만 워낙 좋은 기억들만 가득한 초록초록했던 거제도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더라구요ㅜㅜ
코로나로 해외 여행이 어려운 지금, 거제도 여행을 자신있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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