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온느예요.
제가 최근에 제주도에 다녀왔는데요.
학교 일로 다녀오긴 했지만
날씨가 전형적인 5월의 너무 좋은 날씨였고
그 여유로운 분위기가 기억납니다.
제가 첫 날 머물렀던 곳은
위드스테이 제주라고 4성급 호텔이었어요.
공항에서도 가깝고
다음날부터 있게 될 휘슬락 호텔과도
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예약을 기본룸으로 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큰 더블침대와 싱글침대가
함께 있었습니다.

커피 테이블과 책상까지!
비즈니스 호텔로 이용하기에도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화장실도 꽤 널찍하고
사용하기 편리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수건도 혼자 쓰기에 딱 좋은 갯수였어요.

체크인을 3시에 하자마자 향한 곳은
바로 애월에 위치한 '노라바'였습니다.
노라바는 제주에서도 유명한 맛집입니다.
점심에 오면 웨이팅이 있다고 했는데
제가 갔을 때는
따로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4시 반에 주문 마감인데
4시 29분에 도착한게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택시 기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이렇게 애월 바닷가 앞에 위치해서
멋진 뷰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야외 좌석만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내부도 꽤 넓습니다.

메뉴는 매우 간단명료(?)한데요.
해물라면 or 문어라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문하려고 하자마자
이 날은 해물라면이 다 떨어졌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문어라면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관광지답게
가격대가 있는 편입니다.
또 관광지답게 한국사람들보다
중국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메뉴도 사진을 통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중국 관광객 분들이
고영희들을 귀여워하셨어요.
근데 정말 개냥이같아서
사람 손도 안 무서워하고
익숙한 것(?)같더라구요.

해물이 가득 들어있는
해물향이 가득한 라면이었습니다.

애월바다와 해물라면의 조합이
정말 끝내줍니다!
아직 봄기운이 가득해서
바람도 시원하고 뷰도 너무 좋더라구요.
게다가 평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도
여유로움에 한 몫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곳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옆에 시소카이막도 있기 때문입니다.
전 카이막을 먹어본 적이 없지만
카이막 맛이 궁금했었거든요.
그런데 제주에 딱 두 개 있는
시소카이막이 애월점이 있어서
바로 들렀습니다.

시소 카이막이 꽤 비싼 편이지만
자꾸 여행에서는
'여행이니까'하면서
합리화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매장이 크지 않았지만
끊임없이 사람들이 들어오며
카이막을 구매했습니다.


저도 이렇게 카이막과 빵을
사들고 나왔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LP바 마틸다까지
한 시간 정도를 걸어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래도 무겁지 않으니까요!

애월 바닷가는 정말 멋졌는데요.
구름도 높고 하늘은 파랗고
태양은 뜨거웠습니다.
정말 바닷바람과 태양이
다르다는게 새삼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풍경을 감상하면서 걸으니
심심하지 않고
음악 들으면서 가니 걷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2030이 많이 간다는
LP바인 마틸다에 도착했어요.
저녁 6시부터 오픈이라
걸음이 빨랐던 저는
앞에서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했어요.
논알코올도 판매하기 때문에
차 가지고 오는 분들도 많은 것 같고
주차장도 꽤 넓었습니다.


매우 잘 관리된 외관입니다.

마틸다 내부입니다.
LP바가 가득하고 고전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신청곡을 1인 1곡씩 받는데
2000년 이후의 음악은
신청할 수 없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저는 아는 곡이 없어서 그나마 익숙한
'기억의 습작'을 신청했습니다.
건축학 개론을 떠올리며ㅎㅎ
음향이 뛰어나서 그런지
LP바에 울려퍼지는 음악이
정말 멋졌습니다.


저는 첫 손님이라
창쪽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제주도답게 노란 유채꽃이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여유로운 분위기와 멋진 음악까지
완벽한 하루였던 것 같아요.

저는 크랜베리 보드카 한 잔을 주문하고
한 시간 정도 머물렀는데요.
프레첼이 기본 안주로 나오고
잔 받침도 레코드 판을 따온 것이
귀여워서 찍어보았습니다.

애월의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또 제주도에 오게 된다면
그 때도 마틸다에 들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뭔가 아련해지는 이 기분!
여행 첫 날 저녁으로 설렘을
극대화한 것 같았습니다.

전 LP바에 간 것이 처음이었는데
저처럼 제주도에서
멋진 음악과 함께 여행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전 다음날부터 조원들과 함께 다녀야해서
첫 날 일찍 마무리를 했답니다.
그럼 제주도 여행 첫 날 일기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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