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온느예요.
어느덧 스페인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를
향해 가고 있는데요.
저는 바르셀로나에서 세비야까지는
항공편으로 이동했었는데
세비야에서 마드리드까지는
기차를 이용했습니다.
렌페를 이용할지 이리요를 이용할지
고민을 했었는데
이리요가 깔끔하다는 후기가 많아서
이리요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미리 세비야 기차역에 있는 이리요 사무실에서
티켓을 구매했는데
53.59유로였습니다.
참고로 렌페는 국영 열차고
이리요는 민간 기업에서 운영하는 기차예요.
비유를 하자면
렌페는 KTX고 이리요는 SRT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이리요는
현금결제가 안되고 카드결제만 가능합니다.
스페인 기차 탈 때 주의할 점은
탑승 전에 짐 검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줄이 길 수도 있기 때문에
적어도 기차 탑승 30분 전에는
기차역에 도착해 있는 것이 안전합니다.
저도 미리 도착해서
커피 한 잔과 빵을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늦지 않게
이리요를 타는 구역으로 갔습니다.
비행기 수하물 검사할 때처럼
검사했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세비야를 떠나려니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세비야는 스페인에서 가장 인상깊게 좋았던
여행지라서 떠나기가 더욱 아쉬웠던 것 같아요.
빠른 시일내에 다시 올 수 있길 바랄 뿐이예요.
이리요 열차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빨간색 열차색이 눈에 확 튀더라구요.
열차 내부도 깔끔하고 짐칸도 따로 있었습니다.
스페인은 짐 분실 이슈가 많아서
자전거용 자물쇠로 걸어두려고 했는데
직원이 안된다고 해서 결국 자물쇠를 못 걸었는데
다행히도 분실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거의 3시간을 달려
마드리드 아토차 역에 도착하면 됩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표를 끊어주신 직원분이
하필 마주보고 앉는 4개의 자리가 있는 곳에
저를 배정하셨더라구요???
맞은편에 사람이 없으면 가장 편하게 갈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만석이면
낯선 사람과 마주보며 가는거 쉽지 않은데 말이지요.
이 글을 보는 다른 분들은 미리 표를 구매할 때
자리를 꼭 확인하시길 바랄게요.
이외에는 의자도 널찍하고
기차 내부도 꽤 쾌적해서
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맞은편 좌석 사이로
제 스타일인 3등신 아기가 보여서
한 번 찍어보았습니다.
너무 귀엽게 생겨서 자꾸 시선을 끌더라구요.
창 밖으로 보이는 스페인 풍경도
매우 평화로워보였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렌트카로 도시에서 도시로 달려보고 싶어요.
예정보다 15분 일찍
마드리드 아토차 역에 도착해서
저는 아직 해당 역이 아닌지 알았답니다.
유럽은 연착이 많은지 알았는데
이런 경우처럼 아닌 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해보고 내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몰랐다가
사람들이 모두 내리길래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따라서 내렸는데 마드리드 아토차 역이었습니다.
이렇게 마드리드 아토차 역이라는게
안써있더라구요.
그래도 수도의 대표 기차역답게
규모도 매우 크고 사람들도 많고
노선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스페인 기차를 처음 타본건데
별 이슈없이 편안하게 와서
좋더라구요.
세비야에서 마드리드까지 세 시간 정도로
여정도 길지 않아서
이리요 기차 추천드리면서
오늘 포스팅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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