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최대한 빠르게(?) 2탄을 가져왔습니다.
티스토리 로그인하기가 왜 이리 어려운지요^^;;
그래도 기억이 생생할 때
기록하고 싶어서 게으름을 이기고 왔습니다.
저번에 동피랑 마을에 간 것까지 말씀드렸지요?
원래 문화마을에서 드레피인 펜션 근처까지 직행하는 버스가 있었으나
저희는 통영이 처음인지라 미리 가는 곳을 말하고 타야하는지 몰라서
그냥 버스가 지나가버리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결국 택시를 탔습니다.
아직 4시밖에 안된 시간이었는데 하늘이 잔뜩 찌푸리고 있었어요.
참고로 이 곳의 가격은 50만 원입니다.
평일과 주말 가격이 똑같아서 아쉬웠어요ㅠㅠ
가려는 계획 있으신 분은 꼭 미리 예약했어요.
저희도 나름 한 달 전 예약했는데 주말은 다 찼더라구요.
7~8월은 65만 원까지 가격이 올라가서
가격은 신라호텔급입니다ㅎㅎ
그래도 그만큼 워낙 후기가 좋고 사진도 예뻐서
사실 드레피인 숙소야말로 저희가 굳이 통영으로 여행온
목적이기도 했습니다.
펜션 이용안내는 이렇습니다.
수영장은 투숙객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개별 노천탕까지 있어서
추가 요금을 내면 노천탕도 사용 가능하다고 했어요.
하지만 저흰 이건 패스했습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정말 몰디브 못지않은
물과 뷰였어요ㅠㅠ
여기 물이 정말 깨끗하고 예쁘기로 소문이 나있는데
워낙 관리가 잘 되어있어
물빛은 예쁜데 햇빛이 쨍할 때만큼 쨍한 물빛은
아니어서 아쉬웠습니다.
(역시 여행은 날씨가 9할이었습니다..)
그래도 방이 매우 넓고 깨끗했어요.
하루에 딱 8팀만 묵을 수 있는 곳이다 보니
수영장을 기준으로 빙 둘러진 집들이
이웃같은 느낌이 들었어요ㅎㅎ
저희 빼고는 대부분 커플이나 가족끼리 오셨더라구요.
이렇게 수영장을 바라보면서 밥을 먹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각각 방에 마련된
탕과 욕실
저희는 101호였는데
이 그림은 방마다 다른 듯했어요.
제 발이 아닌 같이 간 친구발^^
그리고 방마다 투명 보트가 있어서
이걸로 수영장에서 놀 수 있어요
수영장 물 진짜 맑고 깨끗했어요.
정말 바라만봐도 좋은ㅎㅎ
흐려도 워낙 예뻐서 좋았답니다.
그리고 저도 사진 한 장 찍구요.
다들 이렇게 보트 타고 사진찍더라구요.
날씨가 쨍할 때를 대비해
노란 비키니를 가져왔는데 흐려서 아쉬웠어요 흑흑
그리고 밤에는 불빛들로
더 휘황찬란하고 예쁘답니다.
저희는 저녁은 엽떡으로 배달 시켜서 먹고
그걸로도 모자라서 과자랑 와인 사가지고 와서
먹었습니다.
여기 펜션 카운터 있는 곳에 조그맣게
매점이 있는데 거기서 맥주랑 와인 다 팔아서
편했어요.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
Day 2
어제보다 뭔가 더 나빠진 듯한
둘째날 상황이었어요.
둘째날은 비가 내리고 있었고
그냥 보슬비가 아닌 폭우에 가까운 수준으로
쏟아졌습니다.
그래도 아점은 먹어야 하니까요!
11시에 퇴식하고 택시타고 또 통영인들에게
추천받은 돼지국밥 집에 왔어요.
그런데 맛이! 부산보다 슴슴했습니다..
전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데ㅠㅠ
파도 너무 많았어요.
그래도 건강 국밥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듯해요.
제 친구는 야채파라서 매우 만족스러워 했어요.
그리고 빠질 수 없는 통영 루지!
밥 먹은 곳에서 걸어 올 수 있는 거리였어요.
항상 사진으로만 봐서 저도 통영 와서 루지를
타고 싶었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바람이 미친 듯이 불고
폭우가 내려서 힘들었는데 그래도 좀 잦아들지 않을까
해서 좀 기다려보기로 했어요.
천둥번개까지 치면 루지는 중단된다고 하더라구요.
비가 워낙 많이 와서 평소대로라면
엄청 긴 줄이어야하는데
아예 오늘은 온 사람들 자체가 별로 없었어요.
물품 보관함이 있어서 짐을 다 둘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저희는 2회권으로 끊었습니다.
두 번씩 타면 충분할 것 같았어요.
총 54,000원!
그리고 통영의 또 하나의 명물인
루지 바로 옆에 있는 케이블카는 폭우로 인해
운행이 중단되어서 못탔습니다ㅠㅠ
가는 날이 장날인걸까요
통영은 바다 근처라 원래 비가 많이 오는걸까요?^^;
비가 심하게 많이 와서
우선 몸을 피하기로 했는데
루지 바로 옆에 히든힐이라는 카페가 있어요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인데요.
정말 말 그대로 언덕에 숨겨진 것 같은 카페인데
진심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이런 귀염둥이가 있기 때문이예요.
댕댕이는 사랑입니다.
정말 갑자기 기분이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9개월밖에 안되었고 이름은 영숙이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귀엽고 애교가 많아서 아무래도
영숙이 보러 또 통영에 와야 할 것 같아요!!
커피 마시는데 계속 옆에 있었던 귀여운 영숙이
영숙이 심정 = 내 심정
비가 계속 와서 이런 기분이었습니다.
그래도 비가 올 때 안에 있는건 좋더라구요.
밖에 비는 내리지만 따뜻한 커피 한 잔 좋았어요.
애교가 과한 영숙이!
저흰 뭔가 했는데 주인이 보시더니
귀여운 척하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ㅎㅎ
댕댕이는 역시 사랑이예요
어느덧 비가 좀 잦아들어서
다시 루지를 타러 갔습니다.
여기서 머리 사이즈에 맞는
헬멧을 쓰고 타시면 됩니다.
저흰 둘 다 M사이즈로 했어요.
그리고 이런 케이블카를 타고
높이높이 올라갔어요.
루지를 타고 내려오려면
그만큼 많이 올라가야 하니까요.
여기가 바로 루지를 타고 내려오는 곳이예요.
지금 공사중이라 1코스밖에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코스가 더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루지를 처음 타시는 저같은 분들은
교육을 간단히 받으셔야 해서
들어가는 입구가 다릅니다.
두 번째 때는 저도 바로 탔어요.
이런 루지를 자동차처럼 운전해서
내려가면 되는거더라구요.
너무 재밌을 것 같았어요!
앞에서 교육받는 분들 모습이예요.
좌회전, 우회전, 멈춤, 엑셀까지
어렵지 않고 쉽습니다.
제 팔에 찍은 루지 도장!
스피드를 즐기시는 분들은 더 재밌게 타실 수 있을거예요.
저는 스피드를 좋아하는데 친구는
처음엔 조금 무서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사진을 자동으로 찍어주는데요.
구매를 원하는 경우 내려와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리프트 타고 같이 찍은 사진 한 개,
루지 타는 사진 한 개씩 샀어요.
총 32,000원
그래도 추억이니까 안 사면 후회할 것 같았어요ㅎㅎ
다들 같은 마음으로 구매하시는거겠죠?
제 사진인데
진심 카트라이더 사진같지 않나요?
정말 해맑아보여서
잘 나온 사진은 아니지만 기념이 될 것 같아서
구매했습니다ㅋㅋ
통영이 루지가 최초라니 놀랍더라구요.
영수증을 보니 외국인이 주인이신 것 같은데
외국에서 오셔서 통영에 처음 만드신건가봐요.
그리고 다시 버스터미널로 돌아왔습니다.
이때쯤에는 비가 거의 그쳐 있었어요.
왜 이제 집에 가려고 하니까 비가 그치는지?
그리고 통영이 꿀빵이 유명하다고 해서
꿀빵도 구매했습니다.
터미널에서 일하시는 분께 여쭤보니
터미널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거북당이라는 곳에서 꿀빵을 전문적으로
판다길래 또 구매하러 갔습니다.
저희는 '소'사이즈로 각각 필요한 만큼 구매했어요.
저는 꿀빵을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요.
달고 맛있더라구요.
달달한거 좋아하는 분들은 선호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다시 돌아갈 시간!
케이블카를 못 타서 정말 아쉬웠지만
나중에 당일치기로라도 다시 와서
케이블카는 혼자서라도 타는 것으로요^^
해는 없었지만 나름 요리조리 피해서
잘 다닌 것 같았어요.
그리고 휴게소에 보니까
이렇게 손금 보는 것도 있더라구요?
저랑 친구 각각 천 원씩 넣고 봤는데
은근 잘 맞아서 신기했어요.
서울에 돌아오니 더 생각나는 통영
숙소도 그렇고 순간순간이 다 즐거웠던 것 같아요.
날씨는 흐려도 이렇게 기념품처럼
파랗고 푸른 이미지의 통영이 많이 기억날거예요.
이렇게 1박 2일 통영 여행기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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