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방역패스 예외 확인서 받은 후기

안녕하세요
제가 제 알러지 부작용에 대한 포스팅을 많이
해왔는데요

전 여러 병원에서 백신 접종 불가 판정을 받고
보건소에 가서 이에 대해 문의해보니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진단서 상에 '백신 구성물질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 이력이 있어 '접종금기'가 필요하다고 명시된
경우에 한하여 발급이라고 되어 있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전 대학병원에서도 앞으로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백신은 맞지 않는게 나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전 심지어 3명의 다른 의사 분들이 저는 도저히
접종이 어려울 것 같다며 돌려보내시기도 했지요ㅠㅠ
전 정말 백신을 맞고 싶었다구요!!
하지만 몸이 안 따라주니 지금까지 고생이고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최초 진단을 받았던 병원을 찾아가
진단서를 요청했고 제가 반년간 심한 부작용을
보시고 치료해주셨던 의사쌤이 흔쾌히
작성해주셨습니다.
저처럼 진단서 필요하신 분들은 꼭 백신 맞고 부작용
나서 바로 찾아갔던 곳으로 가셔요.
의료 기록이 증거 자료로 남아있으니까요.

진단서를 받고 바로 서초구청으로 향했습니다.

여기는 아직도 끝이 안 보이는 줄까지 있고
거의 반 전시 상황이었어요.
코로나 제발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ㅠㅠ
백신 마스크 다 싫어요ㅠㅠ
1층에서 바로 대기하는 곳이 있어서 대기를 하다가
제 차례가 되어서 바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들의 검증 시간
두구두구
의사 선생님들은 제 진단서를 매우 꼼꼼히 읽으시고
그 동안 제출했던 무려 3군데의 병원 소견서를
읽어보셨습니다.
그리고 전 백신 부작용 보상 신청도 이미 해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 기록도 보셨던 것 같아요
혹시나 제외대상이 아니라고 하실까봐 좀 떨렸어요ㅎㅎ

그리고 드디어! 전 예외 확인서를 받게 되었습니다.
6개월의 대장정 끝에 드디어 이제
백신과 영원한 작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외 확인서를 받게 되면 coov앱에도 업데이트가
저절로 되더라구요.

반응형

도용방지로 약간 잘라서 올렸는데요
대신 유흥시설이나 의료기관에는 적용이 안되니
어차피 술 안 먹는 저는 앞으로 코로나 끝날 때까지
안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예외 대상 판정은 받았지만 아직까지 부작용과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어요.

벌써 6개월 고생했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할까요?

포스팅 올렸다시피 약도 안 들어서 쑥뜸을 열심히 받고 있는데

조금은 호전 중입니다.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나왔어요.
아직까지 알러지가 너무 심해서
화장도 못하고 사회생활도 어려운 수준이지만
그래도 예외 대상자로 인정받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저처럼 심한 부작용에 오랫동안 시달리고
계신 분들께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오늘 포스팅을 여기서 마칠게요